2017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알바생들이 바라는 2017년 적정 최저시급은 어느 정도 수준 일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5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1%는 올해 최저 시급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8.9%는 정확히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6년 최저시급 대비 28.4% 인상된 7,742원
특히,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적정 최저시급 수준은 평균 7,742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 시급 6,030원에 비해 28.4% 인상된 수준이다.
실제,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 추이가 평균 6~8%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최저 시급 인상폭은 이보다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바라는 2017년 최저시급을 구간별로 보면, △7,000원~8,000원 미만 정도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500원~7,000원 미만 19.0% △8,000원~9,000원 미만 18.8% △9,000원~10,000원 미만 16.0% △6,500원 미만 3.9% △10,000원~15,000원 미만 2.4% △15,000원 이상 0.9% 순이었다.
- 가장 선호하는 알바 조건 1위 '돈 많이 벌 수 있는 알바'
한편, 이들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 대해 질문한 결과에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를 선택한 비율이 29.1%로 가장 높아 아르바이트 선택 시 경제적인 조건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 14.0% △원할 때만 짬짬이 할 수 있는 단기 알바 12.5% △일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알바 10.5%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알바 8.6% △창업 계획을 할 수 있는 알바 8.1% △부당 대우를 겪지 않는 안전한 알바 6.4%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서도 △급여가 짠 알바가 36.6%로 1위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열악한 알바가 31.4%로 2위를 차지해, 근무 환경보다는 급여를 우선시 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 △일이 힘들고 어려운 알바 7.1% △경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알바 5.9% △오래 일하기는 힘든 알바 5.5% △이동 동선과 반대되는 근무지가 먼 알바 4.5% 등도 기피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 꼽혔다.
발행처 :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