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상담전화

031-913-9697

업무시간:
평일 오전 9:00 ~ 오후 6:00

FAX 031-913-9698

무료상담신청

- -
  

[자세히보기]

인권위, 고용노동부에 성희롱 2차 피해 예방 및 제도개선 정책권고

인권위, 고용노동부에 성희롱 2차 피해 예방 및 제도개선 정책권고
- “남녀고용평등법에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조치 금지 규정 구체화 필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남녀고용평등법’)」에 성희롱 피해 근로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금지 규정을 구체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상시 근로자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성희롱 피해 예방과 구제절차 규정 제정을 의무화하고, 성희롱 고충처리 담당자에 대한 전문교육 강화, 구체적 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것을 권고하였다. 

인권위는 2015년 5월부터 약 6개월간 성희롱 2차 피해 실태와 피해구제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 등)을 추진, 근로자 등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성희롱 피해자,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성희롱 고충처리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근로자 450명) 중 40.2%(181명)가 성희롱 피해를 입었을 경우‘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문제제기를 않겠다는 이유(복수응답)로 ‘안 좋은 소문이 날까봐’(94명/51%), ‘고용상의 불이익 우려’(65명/36%), ‘처리과정의 스트레스’(62명/34%), ‘가해자를 다시 만나게 될까봐’(46명/25%) 등 순으로 나타나, 피해자가 성희롱 문제제기로 인한 2차 피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하였다.

또한 성희롱 2차 피해에 대해 주변에 말했을 때 “공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참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응답자가 22%, “불이익 처우에 대한 암시, 심리적 위축 발언을 들었다”12.4%, “개인적인 문제이니 알아서 하라”며 회사가 회피한 경우가 11.3% 등으로 나타나 2차 피해에 대한 문제제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2차 피해가 발생한 단계를 보면, 사건을 주변에 알렸을 때 32.4%, 공식적 접수단계에서 28.2%, 사건조사 및 처리단계 27.1%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2차 피해 가해자는 성희롱 가해자, 상급자, 동료 순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회사(기관)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법적 제재 미흡’(20.4%), ‘피해자 보호에 대한 법 또는 제도적 지원 부족’, (19.8%)이라고 응답해 법·제도적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제2항은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근로자 또는 성희롱 피해 발생을 주장하는 근로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희롱 피해자는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공론화시키는 과정에서 행위자에 의한 괴롭힘이나 보복행위, 회사 측의 업무배제나 불리한 인사조치 등 다양한 형태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규정에서와 같이 불이익 조치의 구체적 내용이나 보호 범위 등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 않을 경우, 성희롱 관련성, 불리한 조치의 해석이 문제될 수 있고, 피해자가 성희롱을 이유로 한 불리한 조치를 입증하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권위는 성희롱 2차 피해와 관련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남녀고용평등법 상 명시된 성희롱 관련 제도의 개선, 관련 법 규정의 제정, 고충처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한편,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인권위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건은 1,985건으로 2010년 이후 매년 2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성희롱 피해자 보호·구제를 위한 대책 마련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2014. 5.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 급 학교, 공직유관단체 등에서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었으나 민간기업 근로현장의 성희롱 및 2차 피해 등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발행처 : 국가인권위원회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6-09-09

조회수1,643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

인권위, 기업과 인권에 관한 국가의 보호 의무 실행방안 마..

인권위, 기업과 인권에 관한 국가의 보호 의무 실행방안 마련- 정부에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수립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기업이 인권친화적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권에 관한 국가정책의 일관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기업과 인권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tional Action Plans on Business and..

Date 2016.09.08  by 관리자

임금체불 해결 노력 없는 사업주 구속

임금체불 해결 노력 없는 사업주 구속- 6억7천여만원을 체불하고 2개월간 장기 도피한 사업주 구속 9.6(화)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지청장 함병호)은 근로자 31명의 임금, 퇴직금 등 6억7천여만 원을 지급하지 아니하고 잠적하였던 대구 달서구 소재 섬유제조업체 ㈜○○염공 대표 이모씨(남, 59세)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 구속된 ..

Date 2016.09.08  by 관리자

서울시 직장인 미래설계를 위해 ‘퇴근 후 2시간과정’ 개설

서울시 직장인 미래설계를 위해 ‘퇴근 후 2시간과정’ 개설- 35세 이상 직장인 대상으로 하는 5개의 강좌 도심권 50플러스 센터에 열어 수강생 모집 - ①칼퇴근을 위한 비즈니스엑셀, ②나만의 직업 ‘직장인의 암중모색 ③직장인미래디자인스쿨, ④칼퇴근을 위한 스마트라이프, ⑤인생3막-10대코드- 9.20(화)부터 10.18(수)까지 강좌별 순차적으로 개강, 개강 3일 전까지 사전신..

Date 2016.09.08  by 관리자

직장인, 추석 경제적 부담에 ‘명절 특수 일자리 할 의향 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지출이 많아지는 추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추석을 앞두고 발생할 지출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85.4%가 ‘많이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지출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50.7%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Date 2016.09.08  by 관리자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 “채용 나선 기업 늘고, 채용 인원 수..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 “채용 나선 기업 늘고, 채용 인원 수는 줄고”- 대기업도 이젠 소수채용시대 83.56%가 채용 계획 확정했지만 채용 인원은 - 6.02%↓ - 고용시장 신 성장동력 교체! 전통강호 ‘조선/중공업’ 몰락한 자리엔 ‘식음료’, ‘정보통신’만이 “나홀로 맑음“- 기업 역량 중심 채용 58.94% 시행 중…올 하반기에도 기업들은 직무형 인재 선호올 하반기 대졸 신입..

Date 2016.09.08  by 관리자

고용부, 공공발주기관 건설재해예방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9.7.(수) 14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발주금액 1,000억원 이상인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건설재해예방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 발주기관 간 안전관리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주자의 안전관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발주기관 중 한국가..

Date 2016.09.08  by 관리자

산업재해 발생 시 도급인이 책임지는 위험장소 확대

산업재해 발생 시 도급인이 책임지는 위험장소 확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및 산업안전보건규칙 입법예고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시 지적에 따라 신규화학물질 공표 제도 개선- 이륜자동차 이용 배달 근로자 안전모 착용 조치 의무화고용노동부는 수급인 근로자의 보호를 위하여 도급인이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 장소를 확대하고, 사용자가 이..

Date 2016.09.07  by 관리자

양대노총, 건설노동자 고용개선위한 입법 발의 요청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함께 건설기계종사자의 퇴직공제 당연가입 및 건설근로자 퇴직공제부금액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관련법안 입법 발의 요청서’를 여·야 4당에 전달했다. 양대노총은 공문에서 “건설노동자의 고용개선 및 복지증진을 위한 논의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동시에 발의하거나, 당정 간 합의가 이루어져 발의되었으나 임기 ..

Date 2016.09.07  by 관리자

경총, 회원사에 추석연휴 전후 연차휴가 활용 촉진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9월 6일 2016년 추석연휴 전후로 연차휴가 활용을 촉진하도록 회원사에 권고했다. 경총은 올해 9월 12일과 13일은 주말과 추석연휴(9.14~16) 사이에 놓여있어 12일 과 13일 연차휴가를 사용할 경우 9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최대 9일 동안 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권고를 통해 근로자들의 재충전 시간 보장과, 미사용 연차 휴가 사용을..

Date 2016.09.07  by 관리자

“화학물질 10종의 독성정보를 새로이 제공하고, 사업장 노..

“화학물질 10종의 독성정보를 새로이 제공하고, 사업장 노출기준을 강화한다”-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 개정 고용노동부는 화학물질 10종에 대하여 발암성 및 생식독성 등 유해성 정보를 새로이 제공하고, 화학물질 5종의 작업장 내 노출기준을 강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였다.(’16.8.22.) 그간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

Date 2016.09.07  by 관리자

취준생들, 올 하반기 18개 기업 입사지원한다!

취준생들, 올 하반기 18개 기업 입사지원한다!- 작년 ‘기업비전 및 성장가능성’ 꼽았던 구직자들… 올해엔 지원기준으로 ‘연봉/성과급’꼽아 - 지난번에 탈락했지만 이번에도 입사지원! 응답률 49% 재입사지원 의사 밝혀취업준비생들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 시즌에 평균 18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2016년 하..

Date 2016.09.07  by 관리자

“서류전형 당락, ‘13분’이면 결정”

“서류전형 당락, ‘13분’이면 결정”- 평가 1순위, 이력서는 ‘지원 직무 관련 경험’, 자기소개서는 ‘사회 경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지원자 한 명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데 약 13분 가량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서류검토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 ..

Date 2016.09.07  by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