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올 하반기 18개 기업 입사지원한다!
- 작년 ‘기업비전 및 성장가능성’ 꼽았던 구직자들… 올해엔 지원기준으로 ‘연봉/성과급’꼽아
- 지난번에 탈락했지만 이번에도 입사지원! 응답률 49% 재입사지원 의사 밝혀
취업준비생들은 올 하반기 신입공채 시즌에 평균 18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2016년 하반기 신입공채 지원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전체응답자의 83%가 하반기 공채 도전 의향을 밝힌 가운데 취준생 1인당 평균 17.95개의 기업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 결과는, 올해 하반기 공채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입사 지원 시 기업의 어떤 면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 지원자가 입사 지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건은 ‘연봉 및 성과급 등 복리후생(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희망하는 직무 모집 여부(18%), ▲기업의 비전 및 자신의 성장 가능성(15%)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이어 ▲회사의 위치 및 근무지역(13%)과 ▲기업의 규모 및 인지도(13%)라는 기준이 동순위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의 기업 선택 기준은 지난 하반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9월까지만해도 기업선택의 최우선기준이었던 ‘기업의 비전 및 자신의 성장가능성’(21.0%)은 6% 가까이 하락하며 3순위에 랭크되었고, 그 자리에는 ‘연봉, 성과급 등 복리후생’(20.4%)이 들어섰다.
이번 하반기 공채가 몇 번째 공채 지원인지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6개월)’부터 ‘열두 번째(6년)’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반응이 이어졌다. 본 설문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한다는 구직자가 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적지 않은 취업준비 기간을 거친 구직자들의 행보 또한 눈에 띈다.
오랜 취업준비기간을 보냈다는 것은 탈락의 고배를 맛본 경험도 적지 않다는 뜻일 터. 이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다시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있다’는 답변이 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없다’는 의견이 13%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 공채에 대한 아쉬움으로 재도전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취준생들이 정해진 곳이 아닌 여러 곳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입사 지원 시에는 여러 기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입사한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이 관심있는 회사를 위주로 입사 지원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 설문은 이달 1일부터 5일 사이 인크루트 회원 871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20대 후반은 79%를 차지했고, 30대는 12%를 차지했다. 발행처 : 인크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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