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 실시
-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한 노동조합의 현장활동 강화
한국노총은 9월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회원조합 및 현장 노동조합 간부 9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조합의 자주적이고 일상적인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위한 ‘2016년 2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약 10만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약 2천 5백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산재왕국’이다.
최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를 비롯하여 지하철 공사현장에서의 붕괴로 인한 사망사고,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 사망사고 등 노동자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보호보다는 오로지 이윤추구만을 위해 불법파견, 위험의 외주화를 확대하는 천민자본과 이를 감독해야할 정부의 무능함과 솜방망이 처벌이 원인이다.
산업재해는 노동자 개인의 불행뿐만 아니라 가족의 불행, 국가의 불행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권리는 노동자의 인권이며, 산업안전보건의 확보는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노동자의 인권인 산업안전보건의 확보를 더 이상 국가와 기업에 맡겨서는 ‘산재왕국’을 벗어날 수 없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노동현장에서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제거하는 자주적이고 일상적인 안전보건 현장활동을 강화하여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동자의 안전보건 의식 강화 및 실천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이번 참여형 산업안전보건교육은 노동조합 산업안전보건 간부의 의식 향상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의 ‘노동운동의 현황과 과제’ 특강을 시작으로 ▲ 안전의 안나카레리나 법칙(권혁면 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 산업안전보건 및 보상실무(노무법인 참터 유성규 노무사) ▲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한국노총 정영숙 본부장) ▲ 노동조합의 안전보건활동 사례(MEMC코리아 노동조합 서준만 산안위원) ▲ 장시간 노동이 노동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예방(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 및 직업환경의학전문의) ▲ 중대 산업재해 사례분석 및 안전보건 선진국 사례소개(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중대산업사고예방 기술지원 박승규 부장) ▲ 미디어를 활용한 안전보건 교육(한국노총 조기홍 실장)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행처 : 한국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