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개소 4주년, 상담 81% '직장 내 고충' - 개소 이래 온·오프라인으로 상담 및 분쟁해결, 총 10,378건 종합상담 | ||
- 국내 최초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 120번+ 5번 전담 노무사와 연결
서울시 직장맘들은 직장 내 고충, 특히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고충을 가장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7월 개관 이후 지난 4년간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총 상담건수 10,378건 중 8,421건(81%)은 직장 내 고충이고, 그 중에서도 6,477건(직장 내 고충의 77%, 전체상담의 62%)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권·일가족양립과 관련한 상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는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1,412건, 14%),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545건, 5%) 순으로 나타났다.
개관 4주년을 맞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운영 1년차 1,167건, 2년차 2,003건, 3년차 2,495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4년차에는 1년차 대비 4배 이상이 넘는 4,71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인원으로는 4년 간 총 5,852명이 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4년차에 상담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는 시가 직장맘들의 직장 내 고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직장 내 어려움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문가 무료상담을 해주는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120-내선번호 5번)을 ‘16년 2월 15일부터 서비스 한 게 주효했다.
-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작성 지원 등 분쟁해결도 242명
분쟁해결은 현재('16년 6월말 기준)까지 242명(진행 중 7명 포함)을 지원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일반상담사가 아니라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코칭해주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부터 분쟁해결이 용이하고, 실제 법적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노무사가 법적·행정적 절차를 도와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무사가 종합적 상담 후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 검토 및 작성 지원 ▲법적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동행출석하거나 노동위원회 사건의 경우,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과 함께 공동으로 사건을 대리하는 식이다.
또 직장맘이 회사와 법적 대응까지 가기 전에 최대한 덜 대립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코칭해주어 분쟁을 해결하기도 한다.
센터는 이밖에도 직장맘을 위한 밀착 상담·지원 경험을 토대로 상담사례 중심의 ‘찾아오는 노동법률 교육’과 ‘찾아가는 노동법률 교육’을 2013년 6월 이래 연중 4~6회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44번에 걸쳐 총 976명의 직장맘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가 올해 신설한 ’노동법률 4인 4주제 기획강좌’는 센터 소속 노무사들이 근로기준법의 적용범위부터 임금, 징계, 해고, 인사이동, 근로시간, 휴일, 휴가, 산재, 4대 보험, 실업급여 등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호신술’인 노동법률 전반을 훑어주는 무료 강의로, 올해는 6월 14일~7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4주간 진행했으며, 하반기 중에도 1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 19개 직장부모커뮤니티 운영… 지역 기반 직장맘간 정보공유 지원
직장맘지원센터는 인근지역 직장인 부모들끼리 온·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직장부모커뮤니티'를 ‘14년 7개, ‘15년 8개 자치구에 이어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19개팀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업무 때문에 전업주부 위주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맘들이 모여 온라인 활동을 통해 육아정보나 체험정보 등을 활발히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숲 체험, 인문학교육, 특별활동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 교육 ▲커뮤니티 운영 컨설팅 지원 ▲모임 회원 조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4년 동안 여성 및 노동 관련 기관, 직장맘 커뮤니티,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등 22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직장맘 지원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4년간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단체 및 기관은 서울시내 4개 노동복지센터 및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등 노동 관련 기관,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 등 서울시 유관기관, ‘마포에서 아이 키우기’, ‘동작맘 모여라’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모바일 육아앱 ‘엄마와’ 등이다.
- 지하철역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 박람회장 부스운영 등으로 현장활동 강화
퇴근길 직장맘들을 위해서는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박람회장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직장맘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장상담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하철역 찾아가는 현장상담'은 가산디지털단지역(매월 두 번째 목요일), 사당역(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직장맘의 근무지가 많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직장맘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빌딩 내 공간을 추가 발굴해 총 6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2013년 11월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노무사 10명, 변호사 10명, 심리정서전문가 5명 등 총 25명)을 발족하면서 지원단 내에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직장맘 지원 관련 제도개선 연구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을 발간한 후 19대 국회에서 장하나 (전)의원 등 국회의원 20명이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대 국회 회기 중 재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상담사례를 토대로 직장맘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직장맘 핸드북(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알아두면 힘이 되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 안내서’ 등 정보제공 책자 및 간행물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은 평일(오전 9시~오후 10시)과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4년간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결과, 여전히 많은 직장맘들이 직장 내에서 출산, 육아와 관련한 현실적인 고충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센터 상근 노무사들의 전문상담 및 코칭부터 법률지원까지 밀착지원을 통해 직장맘들의 실질적인 고충 해소와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발행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