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자리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가율은 세종시가 65.6%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울산은 14.0%가 감소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일자리가 많이 감소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의 업종 및 지역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올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는 총 4,370,496건. 지난해 같은 기간 잡코리아에 등록된 공고 3,582,500건보다 22.0%가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별로 살펴봤을 때 채용공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전년 동기간 대비 6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종시 내에서도 △IT/정보통신 업종 채용공고의 증가가 두드러져 115.8%가 증가했으며, △미디어/광고/문화/예술 업종 공고 증가율도 80.9%로 높게 기록됐다.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증가율이 낮았던 △제조/통신/화학/건설(62.6%)이나, △서비스/교육/금융/유통(61.6%) 업종 역시 60%를 상회하는 공고 증가율을 보였다. 즉 세종시는 모든 업종에서 전국 평균 22%의 세 배에 가까운 공고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일자리가 급격히 증가한 지역으로 손꼽혔다.
이어 ▲강원도(38.4%), ▲서울시(32.9%), ▲충청남도(23.4%), ▲부산광역시(21.2%), ▲경기도(20.5%), ▲대전광역시(20.3%) 등이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비교적 채용공고 증가가 높았던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채용공고가 감소한 지역은 ▲울산광역시(-14.0%), ▲경상남도(-6.9%), ▲대구광역시(-1.0%) 등 세 곳뿐이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감소율이 높았던 ▲울산은 지역 내 채용공고의 33.8%(2015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던 △제조/통신/화학/건설 업종 공고가 24.9%가 감소하며 전체 채용공고의 감소를 이끌었다. 울산지역 채용공고의 62.4%(2015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해온 △서비스/교육/금융/유통 업종의 채용공고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정보통신 업종 채용공고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국적으로 △IT/정보통신 업종 공고 증가율은 39.1%로 4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업종 공고 증가는 특히 ▲경상북도(236.0%), ▲강원도(139.3%), ▲세종시(115.8%)에서 높게 관측됐다.
△서비스/교육/금융/유통 업종의 공고 증가율도 높은 편이었다. 해당 업종 공고 증가율은 ▲세종시(61.6%), ▲서울시(42.0%), ▲경기도(32.0%)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서비스/교육/금융/유통 업종 채용공고는 모두 2,722,104건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62.3%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 해 동기간과 비교해 점유율은 3.6%P가 높아졌으며, 공고 증가율은 29.5%를 기록했다.
발행처 :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