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의 달 사용자의 대폭 상승(전년 대비 3.4배 증가)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전년 대비 46.9% 증가
‘16년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51.6% 증가하였고,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7.4%를 돌파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3,3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하였고, 전체 육아휴직자(45,217명)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7.4%를 돌파하여, 전년 동기 5.1%였던 것에 비교하면 2.3%p 가까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의 ‘16년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4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하였다. 또한,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2,046명으로 전년 동기(594명) 대비 3.4배 증가하였고, 남성의 활용 비율이 88.6% (1,809명)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는 ① 일·가정양립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육아와 가정에 대한 남녀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② 아빠의 달 제도 개선에 따른 이용자 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1~3개월의 단기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도록 경제5단체와 공동으로 남성 육아휴직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한편,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작년 동기 대비 46.9% 증가(1,456명)하면서 육아휴직의 대안으로서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력 공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300인 미만 기업의 활용 비율이 높았다.
현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16.6.29~8.8 입법예고 중).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사업주에게 부과하는 법정 의무제도) 종료 후에도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제도(‘15년 신설)를 활용하면 추가적으로 최대 2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들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일·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기업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연한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홍보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와 함께 일과 육아를 병행 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와 전환형 시간 선택제 활용을 통해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활용이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발행처 :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