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15년까지 국가기술자격의 시행 및 취득자 현황 등을 정리한 『2016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를 통해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자격 취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0년도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60대 이상의 자격취득자는 2011년 3,101명에서 2015년 6,687명으로 115.6% 대폭 상승하였고, 50대 자격취득자는 2011년 26,307명에서 2015년 38,260명으로 45.4% 상승하였다. 특히 공단이 작년 필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수험자 기초통계에 따르면, 50·60대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목적으로 ‘취업’이 압도적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기술자격 통계에 그대로 반영되어 50대 이후에는 자격취득자 44,947명 중 35,705명(79.4%)이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주로 건설기계, 조리, 전기 분야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취업과 창업에 많이 활용되는 면허성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가장 많이 접수한 등급별 종목은 토목시공기술사, 전기기능장,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한식조리기능사였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등급별 가장 많이 접수한 종목은 변동이 없었으며 접수 상위 5개 종목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이번 통계연보부터는 기업, 전문대학 등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별도로 표기했다.
지난해에는 사출금형산업기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 7개 종목에서 첫 취득자 51명이 배출되었으며,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은 2015년 15종목 52개 과정에서 2016년 30개 종목 129개 과정, 2017년 61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며 “정부 3.0 구현을 위해 많은 국민과 다양한 기관이 보다 편리하게 국가기술자격 통계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매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8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526개(2015년 기준)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 및 취득자 현황을 통합하여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제작하고 있으며, 국가기술자격 통계는 국가자격정보사이트 큐넷(Q-net), 국가통계포털(KOSIS),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발행처 : 산업인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