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경력 1년차 때 '이직 바이러스 주의보'
-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직 경험 있다'
이직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직장인들은 경력 1년차 때 첫 이직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50명을 대상으로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0.6%가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4%는 아직까지 이직 경험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 년차 별로는 △1년차 미만 직장인들의 경우 54.0%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1년 이상~2년차 미만 73.6% △2년 이상~3년차 미만 84.2% △3년 이상~5년차 미만 88.2% △5년 이상~7년차 미만 92.7% 등의 순으로 직장 경력이 올라감에 따라 이직경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이 85.7%로 여성 직장인 77.7%에 비해 이직을 시도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내 생에 첫 이직, 1년 차에 가장 많이 시도
한편,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 정도라고 답한 비율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첫 직장 입사 후 2년차 정도도 22.0%로 많았다.
이 외에 △첫 직장 입사 후 6개월도 안되어서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16.3%였으며, △3년차 정도 11.7% △4년차, 5년차 정도가 각각 5.0%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첫 이직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는 경력 1년차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34.5%로 남성 직장인 26.9%에 비해 7.8%P나 높았으며, 남성 직장인들은 첫 직장 입사 후 3년차 정도에 첫 이직을 한 케이스가 17.6%로 여성 직장인 8.0%에 비해 9.5%P나 높았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이직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26.5%로 타 기업들에 비해 많았으나, 반면 첫 이직 시기를 경력 6개월 미만 때, 빠르게 시도한 직장인들도 30.6%로 많았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경력 1년차(31.5%) 때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반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첫 직장이라는 응답은 16.5%로 낮았다. 상대적으로 경력직 채용이 많은 외국계 기업 근무 직장인들 중에서는 경력 3년차(45.5%)에 첫 이직을 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직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12.5%로 타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박상균 상무는 “신입사원 입사 후 1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주위 상황들로 인한 성급한 이직 판단은 장기적인 커리어에 불안정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 능력이 최고조에 올랐다고 생각할 때가 적절한 이직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발행처 :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