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 창출가능한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선정
- 기업 성장가능성, 정규직 비중·임금수준 등 일자리 질 높은 우수 중소기업 엄선
서울시가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기업성장 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을 꼼꼼히 따져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를 선정했다. 이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시켜 질좋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맞춤형 청년인재들과 연결시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발표한 청년일자리정책의 일환으로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체계적인 기업 지원으로 질좋은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인재와 연결이 목표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을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용지원금 지원은 물론 컨설팅을 의무화하고,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을 동원해 인지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164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 고용의 양과 질, 청년 채용의지, 서울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정도 등을 심도있게 심사해 최종적으로 127개 기업을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집중해 선발했다는 점이 핵심.
특히 신청자체를 기존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한정하고, 심사항목도 ▲기업의 역량 ▲정규직 비율 및 증가율 ▲생활임금 지급비율 ▲복지·근무환경 등 일자리 질을 심도있게 따져 우수한 기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 청년 선호 IT, 통신·로봇 관련 등 일자리창출 가능성 높은 기업 대부분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주로 청년들이 관심이 있는 응용·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업종과 통신, 로봇 주변장치,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 고용지원금 기업당 최대 100만원 10개월간 지원, 일자리확대를 위한 실질 지원
서울시는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들과 8월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청년 미취업자 신규채용 시 고용지원금, 기업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시작한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서울형 강소기업’이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최대 2명까지 10개월간 지원한다. 고용지원금은 기업의 고용보조금(인건비 보조) 60만원과 정규직 신규 채용자에 대한 40만원이다. 청년 미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기업이 시에 구비서류(정규직채용통보서, 근로계약서 등)를 제출하면, 시는 채용자의 급여대장사본, 4대보험 가입확인서 등을 통해 사실여부 확인 후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
- 기업 인지도 제고, 청년친화 근무환경 조성위한 기업홍보, 노무컨설팅의무화
서울시는 기업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해 기업홍보, 청년 기업탐방, 노무 컨설팅 등을 지원하여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인식전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형 강소기업들을 서울시 공식 SNS와 뉴스레터를 비롯해 경제 관련 매거진 등 언론,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기업의 규모·경영능력 등 인지도 있는 기업부터 작지만 청년친화적인 내실 있는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을 ‘청년취재단’이 직접 방문해 CEO 성향, 직장 분위기, 선후배 관계, 조직문화 등 청년의 시각으로 기업에 대한 스토리를 흥미있게 소개한다.
또, 청년구직자가 직접 서울형 강소기업을 탐방해 기업 CEO와의 대담 등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 환경과 조직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기업들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기업의 임금·근로환경·복리후생과 일자리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노무컨설팅을 의무화하고 무료로 이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청년인재와 기업간 일자리를 연결을 지원한다. 서울시일자리플러스센터나 대학 취업정보센터 등 시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청년인재풀을 구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청년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 12월, 선정기업 중 일자리우수기업 추가 인증, 경영지원·판로확대 등 추가 혜택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선발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성장성 ▲경영건전성 복지후생 ▲가정·여성·청년·직장친화 등을 추가로 검토해 오는 12월,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선정·인증하고 경영지원, 고용지원금 확대, 판로 및 홍보지원 등의 추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중소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발행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