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8(목),「2016년 근로자의 날 유공 시상식」을 개최하여 ㈜화신 권혁록 직장(금탑산업훈장) 등 근로자 34명에게 훈·포장 서훈을, ㈜전주페이퍼 황정우 과장 등 176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시상했다. 금년도 근로자의 날 포상은 능력중심 사회구현, 원하청 상생협력, 청년고용확대, 생산성 향상 등 노동개혁 현장 실천과 관련하여 공적이 뛰어난 근로자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주)화신 권혁록 직장은 스펙 초월 능력 중심사회 구현의 본보기로서 소위 ‘흙수저’에서 출발하여 오로지 성실함과 능력만으로 많은 후배 청년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까지 올랐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하여 기술학교를 수료하였다. 이후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용접업무 경력을 쌓았고, 현재의 ㈜화신에 입사하여 생산직의 최고직위인 직장까지 승급하였다. 35년간 용접공으로 성실히 근무하면서 생산직의 최고 기술자(사내 기술자격 중 최고등급 기성 취득)로 인정받으며 경북 영천 ‘언하공단’ 내에서 ‘자동차의 달인’으로 통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정신적·기술적 멘토가 되고 있다.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용법 로봇 티칭 및 PLC 실습)하여 현장업무 처리능력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제안들을 실무에 적용하여 월 3천만 원을 목표로 하는 원가절감 달성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생산직원에 대한 월별평가 및 포상, 직원들의 동기부여 등을 통하여 고객사 품질지수 제로 PPM <(‘14년) 16 PPM → (‘15년) 0 PPM> 달성에 기여하였고, 노조 설립 초기에는 수석부위원장으로서 27년간 무분규사업장 유지 및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힘썼다.
은탑산업훈장은 ㈜두산산업차량 인천공장 공장 김영현, ㈜현대미포조선 기원 최지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남지역본부 상임부의장 김문수 등 3명이 수상했다. 이중 ㈜두산산업차량 인천공장 김영현 공장은 상생의 노사문화 달성 및 선진적 노사제도 정착에 큰 기여를 하였고, 연공형 수당 폐지, 직무역량을 기초로 한 임금체계 도입, 현장기술직을 대상으로 공정한 평가체계 도입 및 보상체계 수립,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전체 포상자 210명 중 고령자(60세 이상) 및 여성은 31명(14.8%)에 이른다. 진아교통(주) 정해균 운전기사는 고령자이고 지체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장거리 노선(압구정동∼도곡동)의 예비차량에 자진 배차신청 및 운행을 할 정도로 모범운전자이며, ‘15년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책임실천 선언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노사상생 분위기 조성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국전력노동조합한일병원지부 은선심 위원장은 ‘15년 임산부 근로조건 개선 및 장시간 근로방지,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청장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적극 참여하였고, 직종 간 화합을 위해 노사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를 주도하면서 노사관계 개선 활동 등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기권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땀흘려 오신 수상자 여러분들이야말로 일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라고 격려하였다 또한, “노동개혁은 여러분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더 대우받는 노동현장을 만들자는 것이며, 오늘 수상자분들의 공적을 보면 노동개혁 현장 실천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하면서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성하여 청·장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이루고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일과 삶의 균형을 일궈낼 수 있도록 새로운 고용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